재테크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“적금으로 모을까, ETF에 투자할까?”입니다. 두 상품 모두 소액부터 시작 가능하고 꾸준한 자산 형성이 가능하지만, 목적과 성향에 따라 선택 기준은 달라집니다.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적금과 ETF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, 초보자가 어떤 방향으로 시작하면 좋은지 명확히 안내해 드립니다.
1. 기본 개념 정리
적금은 매달 정해진 금액을 은행에 예치하고,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받는 안정형 금융 상품입니다. ETF(상장지수펀드)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, 코스피200이나 S&P500 등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상품입니다. ETF는 변동성이 있지만 장기 보유 시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2. 적금 vs ETF 주요 항목 비교
항목 | 적금 | ETF |
---|---|---|
수익률 (2025년 평균) | 2.5% ~ 3.2% | 6% ~ 12% (지수 따라 다름) |
리스크 | 거의 없음 (원금보장) | 중간 (원금 손실 가능) |
유동성 | 중도 해지 시 이자 손해 | 언제든 매매 가능 |
투자 난이도 | 낮음 (단순 적립) | 중간 (기초 지식 필요) |
세금 | 이자소득세 15.4% | 매매차익에 과세 (2025년 기준 연 5천만 원 이하 비과세) |
3. 어떤 사람에게 적금이 적합할까?
적금은 첫 금융 거래, 안정적 자산 형성, 목표 저축(예: 여행, 이사, 비상금) 등에 적합합니다. 원금 손실이 없고 매달 일정 금액을 강제 저축할 수 있어 소비 습관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. 특히 수익률보다는 '목표 자금 마련'이 우선인 분들에게 추천됩니다.
4. 어떤 사람에게 ETF가 적합할까?
ETF는 장기적인 자산 증식, 물가 상승을 고려한 투자, 금융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. 예를 들어 S&P500 ETF는 10년 평균 수익률이 8~10%에 이르며, 적립식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시장 변동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. 단, 단기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3년 이상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5. 적금 + ETF 병행 전략도 있다
재테크 초보라면 반드시 하나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. 예를 들어 월 30만 원을 재테크 예산으로 잡았다면, 적금 20만 원 + ETF 10만 원으로 분산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. 이렇게 하면 한편으로는 안정적인 자금이 쌓이고, 또 한편으로는 장기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. 특히 ETF는 자동 매수 기능이 있어 매달 일정 금액으로 편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.
마무리: 수익률보다 나에게 맞는 전략이 먼저다
적금과 ETF는 성격이 전혀 다른 금융 상품입니다. 중요한 건 ‘무엇이 더 수익률이 높은가’가 아니라 ‘어떤 목적과 성향에 맞는가’입니다. 재테크 초보라면 처음부터 큰 수익보다는 돈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. 오늘부터라도 통장 하나, 증권 계좌 하나를 열고 직접 시작해 보세요.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른 재테크 학습입니다.